NC 다이노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대0 완승을 거뒀다.
선발 구창모의 호투가 컸다. 지난달 3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1⅓이닝을 소화했던 구창모는 이틀 휴식 후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나성범의 적시타와 2회말 김태군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은 NC는 LG가 따라오지 못하는 사이 멀찌감치 달아났다. 5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권희동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8회말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도망친 NC는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초반부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류제국은 5이닝 7안타 5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9승이 또 무산됐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