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6대4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는 6이닝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9승(4패)을 거뒀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이날 제구 난조를 보이며 5이닝 7안타 2볼넷 9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해 시즌 8패(8승)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정진호와 류지혁 그리고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얻은 두산은 김재환 타석에서 오간도가 초구 폭투로 3루 주자 류지혁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닉 에반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리며 3점째를 얻었다.
하지만 3회말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우전 안타를 때린 선두타자 최윤석이 오선진의 2루 땅볼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김원석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루에 송광민이 볼넷을 얻어내 1사 1,2루만들었고 윌린 로사리오가 좌측 담장까지 흘러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 이성열은 1루 땅볼을 쳤지만 1루수 오재일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하며 3루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도 한화는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송광민이 우전안타, 로사리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최진행이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리며 2점을 더 얻어 6-3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초 닉 에반스가 한화의 네번째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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