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박세진이 3회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박세진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박세진은 3회 한 번에 무너지며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세진은 2회 선두 최형우에게 사구를 허용하고, 나지완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치홍-이범호 강타자들을 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승택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3회 눈물을 흘렸다. 선두 김호령에게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더니 김선빈-김주찬-버나디나-최형우에게 4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렇게 실점이 5개가 쌓였다. 그리고 이어진 2사 2, 3루 위기서 마운드를 이종혁에게 내줬는데, 이종혁이 김호령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7점으로 늘었다.
박세진은 2⅔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7안타 7실점 했다. 사구 1개를 내주고 삼진은 없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