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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인천 감독은 "중위권 도약이라…. 그 부분을 판단하기엔 아직 한참 이른 것 같다"며 손사래 쳤지만 표정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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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큰 시점이다. 그런데 인천 선수들은 들짐승처럼 그라운드를 내달렸다. 경기 초반부터 전남을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몰아세웠다. 전남은 인천의 거센 도전에 쉽사리 치고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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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인천. 비결은 '무한 내부경쟁'에 있었다. 이 감독은 "항상 그 날 그 날 가장 폼 좋은 선수들 쓰는 게 철칙"이라며 "그건 선수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나는 그 원칙을 지키고 선수들은 그 원칙에 따라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피땀 흘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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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에 대해선 "문선민이 리그 초반에는 잘 해주다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과감히 제외를 했었다"며 "시간이 가면서 다시 좋은 모습을 올라왔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리그 초반과 7월엔 정 산이 골문을 지켰지만, 9월 들어 이진형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다. 이 감독은 "정 산에게는 미안하지만 최근에 이진형이 워낙 잘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 산이 부족한 골키퍼는 절대 아니다"라며 "이런 내부 경쟁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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