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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김성근 전 감독이 중도하차했다.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던 와중에 감정싸움이 전면전으로 확대됐다. 훈련 방식 이견으로 김 감독이 '이런 식이면 덕아웃에 들어가지 않겠다'라고 통보하자 구단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김 감독을 애써 붙잡지 않았다.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 자리를 맡겼지만 고사했고, 다음 선임인 이상군 당시 투수코치까지 순서가 내려왔다. 모두가 나몰라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글스 레전드 출신인 이 코치는 일단 급한 불이라도 끄자는 구단의 간청에 '얼떨결에' 자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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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수습만 해달라고 맡겼던 어려운 자리. 야수 9명의 햄스트링 줄부상,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2명의 외국인 투수의 각각 두달간 부상 결장. 이태양은 수술을 받아야 하고, 권 혁은 두달 가까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 '김 꾸준'이라던 김태균도 허벅지 부상과 복사근(옆구리) 부상으로 한달반 1군을 비웠다. 팔꿈치를 다친 정근우가 빠진 지도 한달이 넘어간다. 이용규는 팔꿈치와 손목골절 수술로 84일간 2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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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선수와 소통하며 선수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때로는 실수에 관대하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도 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주위에선 선수들의 '감정선'을 묘하게 터치하는 지도자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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