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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 인상과 마찬가지로 프로배구가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선 선수 정원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프로배구 A팀 관계자는 "인기 정점을 찍은 프로배구에선 뛰는 선수만 뛴다. 바닥을 친 타 종목처럼 프로배구계가 스타 부재에 시달릴 걱정을 하는 것도 선수 풀(pool)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웜업존만 지키다 은퇴를 고민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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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기량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 뛸 무대가 없다. 컵 대회마저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뛰기 때문에 비 시즌에도 출전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 가령, 2016~2017시즌 드래프트를 거쳐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센터 김량우(23)는 지난 시즌 1경기와 올 시즌 컵 대회 1경기, 총 2경기밖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실업 팀에선 김량우를 원하지만, 우리카드로서는 포기하고 보낼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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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 필요하다. 출전 기회가 부족한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경기력적인 면에서 주전-비주전의 격차를 없앨 수 있고, 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변모할 수 있다. 선수 정원을 늘려 2군 리그 운영이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이유다.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아 보인다. 부상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고 부진한 선수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또 고용창출과 프로배구 몸집이 커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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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한국배구연맹(KOVO)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재정적인 부분이다. 2군 리그에 참가하려면 2군 감독과 코치도 필요하고 구단운영비가 상승한다. KOVO는 올해 예상수익을 1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 돈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내부 논의를 거쳤다. 이 중 일부를 2군 리그 운영비에 활용하는 것도 구단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스포츠2팀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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