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이대호, 가장 미쳐주길 바라는 선수는 박석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결전을 앞둔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양 팀의 핵심 타자들을 '키'로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롯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 이대호를, NC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박석민을 각각 꼽았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 이대호의 복귀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까다로운 타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이대호는 올 시즌 상대한 9개팀 중 NC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 3할8푼2리로 상대 타율 중 가장 높고, 5홈런 1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때문에 김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고, 주저 없이 이대호를 찍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올 시즌 이대호에게 많이 맞았기 때문에 4위를 한 것 같다. 우리 투수들이 이대호를 잘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대를 거는 자팀 선수는 단연 박석민이다. 올 시즌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여러번의 잔부상으로 몸과 마음 모두 고생한 박석민은 지난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데일리 MVP는 결승 홈런의 주인공 나성범이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박석민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었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석민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주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힘을 실어줬다.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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