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세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은 10일 대한축구협회로 '오늘 아침 접하게 된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전 아시아의 축구 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 부산 아이파크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애도 공문을 발송했다.
살만 회장은 이어 '한국 축구와 부산 아이파크에 대한 조진호 감독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조진호 부산 감독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후 쓰러졌다. 지나가던 행인이 조 감독을 발견해 119에 신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팀을 2위로 이끌며 클래식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지만, 최근 경남전 패배 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다.
대륜고-경희대 출신의 조 감독은 19세의 나이에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젊은 시절부터 축구 인재로 주목받았고 1994년 미국월드컵,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등에서 활약했다.
부천SK(현 제주)와 성남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제주 코치-감독대행, 전남 코치, 대전 수석코치-감독, 상주 감독, 부산 감독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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