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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NC도 선발진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에이스' 에릭 해커가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나머지 선발들은 변동 폭이 크다. 장현식이 그나마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이고 다른 투수들은 변수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맨쉽도 불안 요소였다. 맨쉽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선발로 등판해 4이닝씩 소화하는데 그쳤다. 숫자로 기록되는 성적보다도 구위 자체가 상대를 압도한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SK 와이번스, 롯데를 상대로도 공을 제대로 잡아채는 느낌을 못줬기 때문에 리그 최고 타선으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에게는 더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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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맨쉽이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불펜으로 등판해야 한다는 것.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승리 후 "앞으로도 맨쉽은 불펜"이라고 못을 박았다. 선수의 자존심도 생각해야 하고, 현재 구위나 여러가지 종합적인 판단이었다. 또 3차전에서는 해커가 등판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상 맨쉽이 나가기 힘들다. 그래서 2차전 투입 후 승리를 결정짓고, 보다 편안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NC의 계산은 정석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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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경기에서 맨쉽은 천당과 지옥을 경험했다. 남은 경기에서 그는 어떻게 활용될까. 빅리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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