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누르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는 22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5차전서 7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올해 퍼시픽리그에서 94승49패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소프트뱅크는 파이널스테이지에 직행했다. 퍼스트스테이지에서 세이부 라이온스를 누른 라쿠텐에 2연패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곧이어 3연승을 챙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6전 4선승제지만 소프트뱅크가 1승을 얻고 시작하기에 3경기만 승리를 거두고도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1회말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로부터 3점을 뽑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사 1,3루서 4번 우치카와 세이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소프트뱅크는 5번 나카무라 아키라의 우전안타로 다시 2사 1,3루의 기회를 이었고, 6번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다시 3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무사 1루서 마쓰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5-0을 만들며 선발 미마를 강판시켰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1사 1루서 9번 포수 다카야 히로아키의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들고 1번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안타로 6점째를 뽑았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다케다 쇼타의 7이닝 5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라쿠텐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기를 잡았고, 이와사키 쇼와 모리 유이토, 마무리 사파테로 이어지는 불펜진으로 라쿠텐에 1점도 주지 않는 완승을 거뒀다.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4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