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드디어 베스트 라인업으로 KIA 타이거즈와 상대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그동안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양의지와 김재호 에반스가 선발출전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재호가 유격수로 나간다. 포수는 양의지, 지명타자는 에반스다"라고 말했다.
김재호는 왼쪽 어깨 부상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줄곧 대수비로 경기 후반에 나왔다. 그사이 류지혁이 선발 유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재호는 그동안 수비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타격 때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선발출전을 하지 못했는데 컨디션을 끌어올려 이날 선발 유격수로 나서게 됐다.
양의지는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허리 통증으로 박세혁과 교체됐었다. 단순 염좌로 그동안 치료를 받아왔고, 전날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지명타자로 나섰다. 포수로 나서는 것은 6일만이다.
에반스는 이번 한국시리즈 첫 출전이다. 에반스는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서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너무 큰 스윙을 하며 불안감을 보였고, 2차전부터는 최주환이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0일 3차전서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차전과 4차전에선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면서 벤치를 지켰다.
상대가 왼손 양현종이라 에반스에게 기회가 왔다. 에반스는 올시즌 양현종에게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호는 2타수 1안타, 양의지는 6타수2안타로 양현종과의 대결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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