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이지스로선 충격패였다. 아직 조직력이 완비되지 않았지만 개막 2연패뒤 3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터였다. 하지만 27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선 75대94로 대패했다. 1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4쿼터까지 이렇다할 반전조차 만들지 못했다. 우승후보의 자존심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추승균 KCC감독은 "경기초반이 늘 그렇듯 잘 안됐다. 밸런스도 안 좋았고, 실수도 많았다. 2점슛 성공률이 48%에 불과했다. 선수들의 몸이 힘든 건지, 리듬이 흔들린 건지 아무튼 속상하다. 볼이 없는 가운데서의 움직임, 볼을 잡은 상태의 움직임 모두 좋지 않았다. 미스 매치시에 로우 포스트로의 볼투입도 여의치 않았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안 좋았다"며 "상대에게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는 이날 4득점에 그쳤다. 하승진은 2득점. 로드는 26분여를 뛰면서 2바운드 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추 감독은 "로드를 더욱 다그쳐야겠다. 운동을 더 많이 시킬 참이다. 몸이 너무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루 쉬고 경기가 계속있어 운동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더 철저히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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