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하늬가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하늬는 의외의 털털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MBC '사남일녀' 촬영 당시 시골집에서 노상방뇨를 한 일화부터 어린시절의 흑역사까지 가감없이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이하늬는 털털한 웃음으로 대했다. 공개 열애 중인 윤계상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강호동이 "개상이냐 고양이상이냐"고 묻자 "돼지상"이라고 답했다. 이후 질문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었음을 파악한 뒤에도 "이런 분위기 좋다"며 화통하게 웃었다.
무엇보다 서장훈과의 케미가 인상적이었다. 이하늬는 "서장훈은 여자를 만나면 안된다. 여자가 힘들어질 요소가 많다. 그런데 그건 서장훈보고 고치라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돌직구 멘트를 날려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남일녀' 출연 에피소드와 '아는 형님' 출연 결정 이유 등을 통해 서장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하늬 만의 지적 매력도 빛났다. 4세 때부터 함께 한 가야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서울대 국악과를 거쳐 서울대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한 엘리트로 세계 최대 규모 가야금 공연으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는 등 국악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남다른 이하늬의 국악 사랑을 대중도 알고 있는 만큼, '아는형님'에서 보여준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는 좀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지성과 미모에 걸크러시 매력까지 보여준 이하늬의 활약에 네티즌도 한껏 웃었다. 네티즌들은 여전한 이하늬의 미모와 의외의 유머감각을 칭찬하는 한편 공개 연인 윤계상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는 형님'은 단독 게스트 체제에도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날 방송은 5.57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방송분(5.688%)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단독 게스트였던데다 비슷한 시간대에 KBS2 '더 유닛'이 첫 방송됐다는 걸 감안하면 선방한 성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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