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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쉐와 센테는 브레히트 극의 대표적인 착한 여자들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사기죄와 살인미수죄로 고소를 당해 재판장에 서는 악녀로 등장한다. 각각 무죄를 주장하는 그들 앞에 원작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증인으로 나와 그들의 악행을 낱낱이 고발한다. 하지만 두 여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그 모든 일들은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이기적인 악행이 아니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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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영 연출은 이러한 각색과 연극적 장치들을 통해 "이미 진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살면서 끊임없이 대두될 질문, 즉 선(善)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닝타임 1시간 남짓의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을 바이올린, 기타, 베이스로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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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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