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국인 성악가들이 나서는 '월드 오페라 스타즈 콘서트'가 오는 12월 4일(월)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 주최.
세계 최대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올해 '아이다'와 '나비부인' 두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아 세계 무대에 이름을 각인시킨 소프라노 임세경과 한국인 테너로는 최초로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을 맡은 테너 김석철, 베르디 콩쿨에서 최연소 우승과 보체 베르디아노 상을 거머쥔 바리톤 한명원 그리고 지난 25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바리톤 우주호 등 스타 성악가들의 무대로 꾸민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워싱턴 국제 콩쿨에서 1위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베오그라드 국립 오페라단 소속 가수인 베이스 드라골루브 바힉(Dragoljub Bajic)이 출연한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비롯해 비제의 '카르멘',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운명의 힘', '아이다', '돈 카를로', 푸치니의 '나비부인', 바그너의 '파르지팔', 레하르의 '미소의 나라' 등 친숙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지휘는 트리에스테 출신의 월터 아타나시(Walter Attanasi),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