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심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이유는 자신들을 향한 과도한 비난 때문이다.
포르투갈축구심판협회는 24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심판이 특정 구단의 편을 든다거나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는 '암시'를 더이상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지속한다면 내달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며, 아울러 "심판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윤리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최근 심판의 오심이 잦으면서 심판들에 대한 구단과 선수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구단들은 심판들이 부패하고 무능력하며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반복적으로 제기해왔다. 갈등이 깊어지자 지난 22일 전체 심판 76명 중 73명이 "경기를 맡아볼 심리상태가 아니다"라며 무더기로 주말 휴가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의 개입으로 이번 주말 심판 공백 사태는 일단 넘겼다. 하지만 심판들이 정식으로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도 파행 위기를 맞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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