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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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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팬으로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다. 26일 발표된 두산의 보류선수 제외 최종 명단에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두산이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일까.

결과적으로는 아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니퍼트와의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다. 방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KBO규약에 따르면 전해 뛰었던 외국인선수와의 재계약을 할 때는 연봉의 75%이상을 지급해야한다. 니퍼트는 지난 해 210만 달러를 받았으니 올해는 158만달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이같은 액수를 지급하기에는 니퍼트의 활약이 모자랐고 니퍼트와 협의 끝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후 계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니퍼트의 에이전트와 충분히 협의 끝에 결정했다"며 "니퍼트와 협상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 외에 닉 에반스와의 재계약도 포기할 것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