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47)가 교통사고로 수술대에 올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병지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다. 김병지는 '허리디스크파열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운전하세요. 걱정이 되는건 킥이 되어야 아이들 가르칠 수 있는데...ㅠㅠ'라고 적으며 병상에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병지는 지난 19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후유증으로 입원, 신경 파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신 마비 증상이 악화되면서 수술대에 올랐으나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병지는 한국 축구사에 한페이지를 쓴 골키퍼다. 199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뒤 2016년 전남에서 은퇴하기까지 24년 간 프로생활을 했으며 K리그에서 700경기 이상을 뛰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출전, K리그 최다 출장 및 최고령 출전, 12회 연속 올스타 출전, K리그 사상 첫 필드골을 기록한 골키퍼 등 갖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