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017시즌 R리그를 마무리했다. 대구는 지난 2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B구장에서 열린 R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정승원 김경준의 연속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대구의 R리그 성적은 22경기 9승6무7패 승점 33점으로 12개 팀 중 5위다. 지난 해 R리그 B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쉽지만, 23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R리그 참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다. 공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공격진에서는 김대원이 7골-5도움으로 2년 연속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2016 R리그 8골-5도움)를 달성했다. 또한 정승원이 6골-4도움, 김경준이 5골-1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프로무대 활약을 기다리고 있다.
중원에서는 박한빈, 수비진에서는 홍승현이 성장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구에 입단한 두 선수는 R리그에 꾸준히 나서 기량을 쌓았다.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각각 17경기, 22경기 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홍승현은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1차 소집 명단에 합류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외에도 대구FC U-18(현풍고) 출신의 서재민(20경기 2골)을 비롯해 조귀범(19경기 1골-1도움), 정치인(17경기 4골) 등의 내년 활약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유망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대구는 2019시즌에도 신인선수들을 대거 선발, R리그를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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