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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라마 시장은 다소 침체 됐던 상황.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은 이중 소수에 해당했다. 특히 과거 큰 사랑을 받아왔던 예능 드라마들도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고전했던 유독 힘들었고 고전을 이어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분명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은 존재했으니, 올해는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신선함을 무기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사랑 없는' 장르물의 흥행도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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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인 작가'들이 집필한 드라마는 전체 드라마들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만큼 신인 작가들에게도 기회가 많이 돌아갔다는 반증. 특히 신인 작가들이 집필한 작품들 중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가 된 작품들도 다수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KBS2 '고백부부'(권혜주 극본, 하병훈 연출)과 '쌈마이웨이'(임상춘 극본, 이나정 연출), 그리고 '매드독'(김수진 극본, 황의경 연출), tvN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 '부암동 복수자들'(김이지 황수연 극본, 권석장 연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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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영된 작품 중 SBS '조작'(김현정 극본, 이정흠 연출)도 신인 작가의 작품. '조작'은 특히 단 한 번도 월화극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평균 10%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적수 없는 상황에서의 호재일 수 있으나 이 또한 신인 작가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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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가들이 신선함을 무기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다면, 올해는 유독 스타 작가들에게 힘들었을 한 해였을 것. 올해 작가들은 지상파 드라마 무대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며 아쉬운 시청률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했다. 주말극의 신이라는 소현경 작가의 '황금빛 내 인생' 혹은 박재범 작가의 '김과장',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SBS '언니는 살아있다'의 김순옥 작가 등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것도 아쉬운 포인트다.
이뿐만 아니었다. 이희명 작가의 '다시 만난 세계'도 시청자들에게 환영 받지는 못했다. 대작을 써왔던 이희명 작가의 신작이자 로맨틱코미디와 판타지가 가미된 드라마로 시작 전 주목 받았지만, 시청률 10% 선을 넘지 못하며 종영을 맞았다. 박혜련 작가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마찬가지. 시청률 1위를 꾸준히 기록했지만, 1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며 안타까움만 남긴 한 해였다.
송지나 작가의 '왕은 사랑한다' 또한 초반 시청자들 사이를 가득 채웠던 기대와는 달리 서사의 맛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다. '모래시계' '카이스트' 등으로 시청률 정점을 찍어봤던 송지나 작가이기에 그가 가진 흡인력에 거는 기대도 컸을 터. 그러나 극 후반부 집중력을 잃으며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올해 특히 두드러진 현상은 지난해에 이어 장르물이 대세를 이뤘다는 것. 다만, 달라진 점은 케이블 위주로 등장했던 장르물들이 지상파로 넘어오며 '지상파 드라마=기승전사랑'이라는 공식을 깼다는 것이다. 올해 방영된 지상파 드라마들 중 주인공들의 사랑이 주제가 아닌 드라마들은 6작품.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의 기본값이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였던 것에 비출 때 큰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지상파를 물들인 장르물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SBS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과 '조작'(김현정 극본, 이정흠 연출), KBS2 '추리의 여왕'(이성민 극본, 김진우 유영은 연출), '김과장'(박재범 극본, 이재훈 최윤석 연출), '매드독'(김수진 극본, 황의경 연출), MBC '파수꾼'(박효연 극본, 손형석 박승우 연출)이 있다. 모두 러브라인보다는 사건이 중요하게 다뤄진 드라마들로 시청자들에게 '러브라인 없는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다.
이들 드라마의 특징은 사건이 러브라인에 우선한다는 것. 기존 한국 드라마들의 한계로 손꼽혀왔던 '기승전사랑'을 이겨낸 드라마들로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아 주목받은 것이 올해 드라마계의 특징. 이 덕분에 '추리의 여왕'은 내년초 방송되는 시즌2를 확정지었으며 '피고인'의 지성과 '김과장'의 남궁민 등은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드라마 판도도 바뀌었고 시청자도 바뀌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드라마 장르의 변화 및 신인 작가들의 반전들. 현재 드라마판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 장르물이 대세를 이루는 동시에 기존 작가와 신인 작가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드라마들의 습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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