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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은 북한전 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윙어 이토 준야(가시와)를 이날 고바야시 유(가와사키)의 짝으로 선택했다.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신태용호의 측면 수비 뒷공간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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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것은 실점을 통해 보다 높은 집중력을 갖게 된 것이다. 실점 직후부터 전방압박이 가동되기 시작하자 일본 수비 라인이 뒤로 밀리면서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가 소극적 태세로 전환하면서 패스 줄기도 살아났고, 결국 전반 13분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골로 연결이 됐다.
중국전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경기 운영도 이날 만큼은 달랐다. 추가골 뒤 유지한 점유율을 그대로 살려 3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일본이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일관하는 사이 잃지 않은 집중력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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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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