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 감독이라면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기 힘들다. 승패가 곧 자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농구에서 이 감독처럼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감독이 있을까. 바로 부산 kt 소닉붐의 조동현 감독 말이다.
조 감독은 최근 눈 위 이마가 부어올라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나타난 염증성 종기다. 지난 20일 전주 KCC이지스와의 경기에 앞서 만난 조감독은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것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눈과 코까지 모두 부어있어서 '이걸 어떻게 하나'했다"고 웃으며 "면역력이 약해져 염증이 퍼진 것 같다. 매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니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담담히 웃음만 지었다.
상대팀 감독이었던 추승균 KCC 감독도 조 감독을 걱정했다. 이날 추 감독은 "오늘 오전에 만났는데 얼굴이 많이 부어있더라. '몸 관리 잘하라'고 말해줬다"고 씁쓸해했다.
프로팀 감독의 스트레스는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조 감독이 이끄는 kt는 올 시즌 단 4승만을 거두고 21패에 빠졌다. 최근에는 외국인 선수중 한 명인 리온 윌리엄스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조 감독도 "윌리엄스의 컨디션이 한창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돼 너무 아쉽다"고 했다. 엎친데 덮친 격이다. 스트레스를 안받을 수 없다.
프로야구에서도 올 시즌 2명의 감독이 시즌 중 '아파서' 더그아웃을 비운 바 있다. 지난 7월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급체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입원해 일주일간 자리를 비웠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게실염으로 입원했었다. 이유는 비슷하다. 부상선수 그리고 팀 성적이다.
추 감독은 "우리 자리라는 것이 그렇다. 잘하면 잘하는데로 걱정이 많고 못하면 못하는 데로 걱정이 생긴다"며 "나도 요즘 새벽 3시 이전에 잠들어 본적이 며칠 없다"고 웃었다.
조 감독의 경우는 kt와 계약 마지막해인 상황에서 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다. 프로팀 감독이라는 왕관을 썼지만 그 무게를 견디기가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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