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클래식 3월 1일 개막, 개막전은 전북-울산전

by

클래식과 FA컵을 제패한 '현대가 형제'가 2018년 K리그의 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연맹)은 17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전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울산 현대 간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지난해 제주를 따돌리고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울산은 챌린지(2부리그) 부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쳤다. 전북이 올 시즌 홍정호 등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면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폭풍영입'으로 전북의 아성을 깰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개막전부터 두 팀이 맞붙게 되면서 올 시즌 우승경쟁 구도에도 일찌감치 불이 붙을 전망이다.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뜨거워진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슈퍼매치를 비롯해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전남과 전북의 '호남 더비' 등이 열린다.

한편, 프로연맹은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월~5월, 9월~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