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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결승골' 김신욱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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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단스타디움(터키 안탈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역시 해결사는 김신욱(전북)이었다. 김신욱은 27일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홍철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신욱은 골의 기쁨보다도 경기력 부족을 이야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경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고 말한 그는 "선수들이 휴식기를 보냈다. 훈련한지 일주일도 안 된 선수들도 있었다. 몸을 풀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신욱과의 일문일답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승리는 기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선수들 휴식기를 지냈다. 각자 훈련한 지 일주일도 안된 선수들도 있다. 몸을 풀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자메이카전을 비롯한 앞으로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훈련을 시작했나

▶운동을 시작한지는 조금 됐다. 다만 올 시즌 경기는 처음이다. 연습경기도 뛰지 않고 왔다. 동아시안컵이 마지막 경기였다. 경기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 이기고 가야지 동아시안컵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새로 발맞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1월 전지훈련에 비해 이번은 어떻게 다른가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을 앞두고 1월 전지훈련에 다 참여했다. 올해는 동아시안컵에 이어 바로 훈련을 가지게 됐다.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분위기에 잘 휩쓸려 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동아시안컵 상승세 이어가려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개인적으로 헤딩골에 대해 노력했다. A매치나 팀에서 발로 넣는 골이 많았다. 팀에서도 헤딩골을 연습했다. 오늘은 교체로 들어가서 활약이 필요했었다. 선발로 했으면 좋은 경기 했는데 교체로 들어가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훈련한 것이 적중했다.



-새로운 선수들과 발을 맞췄는데

▶대표팀에 자주오는 선수들이 들어와서 손발을 맞추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손흥민이나 기성용 같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서로의 눈과 발을 알고 있다. 반면 대표팀에 처음 온 선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들 몸상태가 아직 안되어있었다. 변명을 할 수 없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 시간이 가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



-공격 파트너와의 호흡은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동아시안컵에서는 이재성 선수의 덕을 많이 봤다. 이근호 선수도 워낙 좋은 선수다. 두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즐겁다. 이창민 선수도 그렇다. 뛰면 잘 맞는 것 같다. 진성욱 선수와도 처음 맞췄는데, 희생도 많이 해주고 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