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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넥슨의 야생의땅 듀랑고는 초반 불안함을 씻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서버가 100% 쾌적하다고 볼 순 없지만 대기열은 개선되었고 유저들이 게임과 서버로 서서히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상황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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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유니크한 콘텐츠다. 일반적인 RPG의 경우 서비스 초반 서버상황이 좋지 못하면 다수의 유저들이 이탈하는 것이 보통이다. 비슷한 대체 게임들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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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엔드콘텐츠, 최종 목표 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기존 게임들은 PvP나 레이드 등으로 장비나 캐릭터 성장이 주된 목표였기에 비슷한 관점에서 야생의땅 듀랑고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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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목표와 최근 출시된 게임들과 다르기에 다소 불분명해 보일 수 있지만, 유저들이 현재 게임을 흥미롭게 즐기고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현재 눈앞의 재미가 기존의 게임들과 다르고 흥미롭다는 의미다.
공룡이나 사냥을 하지 않아도 마을이나 물건을 만들며 재미를 느끼는 유저가 존재할 수 있고, 복장이나 도구, 농사를 지으며 재미를 찾아갈 수 있다. 단순히 성장과 경쟁이란 단어가 야생의땅 듀랑고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없는 것이다.
60레벨이 되면 선택지가 늘어나지만 그렇다고 저레벨에서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레벨업에 목메던 기존의 게임과 다른 재미와 놀거리가 듀랑고의 세계에 존재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시작은 쉽지 않았다. 유저들의 유입에 맞춰 맵과 섬이 생성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이러한 시스템들이 출시 직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로 인해 꾸준히 관리와 보수에 신경을 써야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러한 시스템들은 넥슨과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형태이다 보니 개발과 보수에 어려움이 있는데, 상황에 맞는 맞춤서비스가 될 수 있다. 특정 서버에 인원이 적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완화될 수 있고, 쏠림 현상도 장기적으로 완충시킬 수 있다.
넥슨과 듀랑고의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 성장과 경쟁에 집중된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 온라인게임처럼 유저들의 생활과 커뮤니티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부터 게임이 롱런하는 힘은 커뮤니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넥슨의 노력과 도전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