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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김지원 "가능한 많은 女배우 나오는 영화 출연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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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지원이 많은 여성 배우들과 함께 하는 영화 촬영을 기대한다 말했다.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미디 수사극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김석윤 감독, 청년필름 제작). 극중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 역을 맡은 김지원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극중 월영은 기억을 잃은 채 명탐정 김민과 그의 조수 서필 앞에 나타난 묘령의 여인. 웬만한 장정들도 제압할 수 있는 괴력 뿐 아니라 출중한 미모까지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인물이다. 조선에 갑자기 일어난 흡혈 살인 사건이 자신의 기억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김민·서필과 함께 수사에 나서게 된다.

KBS '태양의 후예'에 이어 '쌈 마이웨이'까지 TV 드라마에서 연이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지원. 그가 코미디 수사 시리즈인 '조선명탐정'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로 월영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지원은 영혼의 콤비 김명민·오달수와도 상상 이상의 케미를 만들어 낸다.이날 김지원은 1편 한지민, 2편 이연희와 '비교'가 될까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비교될까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각자의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 1편과 2편 모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3편은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영화는 전 편에 비해 감동적인 코드가 있었으니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원은 '조선명텀정'의 김명민과 오달수처럼 함께 콤비 연기를 맞추고 싶은 여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딱 떠오로는 특정 배우는 없지만, 가능한 많은 여자 배우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여성분들이 많이 모여서 촬영할 기회가 없으니까 만약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재미있울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2011년 1월 개봉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시작으로 2015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그리고 오는 2월 개봉 예정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까지 8년째 설날마다 시리즈가 공개되고 있는 코미디 수사극이다.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이민기 등이 가세했고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8일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