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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의 등번호는 또 하나의 이름이다. 선수들이 입고 뛰는 유니폼에도 등번호가 이름보다 더 크게 새겨진다. 축구 팬들은 선수 이름보다 등번호를 먼저 확인하고 선수가 누구인지를 인식할 정도로 등번호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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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부형…'2년차 이동준 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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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브라질 출신의 호물로는 10번을 선택했다. 나란히 에이스의 번호를 선점한 두 선수의 호흡을 올시즌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산 경찰청에서 복귀 후 K리그 실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던 김동섭도 9번을 선택하며 올시즌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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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번호를 선택한 선수도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가세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발로텔리는 89번을 선택했다. 대부분 선수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번호다. 지난해 수원 삼성에 입단한 다미르가 66번을 달아 '육육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으나 외국인 선수가 큰 숫자의 번호를 선호하는 건 흔하지 않다. 발로텔리의 89번은 자신이 태어난 연도를 나타낸다. 기존 선수들의 의견을 배려한 측면도 있다. 다른 선수보다 영입이 늦었고 선호하는 번호를 이미 다른 선수가 달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태어난 해인 89번을 선택했다. 발로텔리의 89번 사랑은 중국쿤밍 전지훈련에서부터 이어졌다. 한국과 중국간 이동을 위해 공항에서 수속을 진행할 때나 구단 행사가 있을 때 마다 "im eight nine (나는 89년생)"이라며 나이 어린 한국 선수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고 한다. 선수들도 브라질 선수지만 빠르게 한국식 문화에 적응하는 발로텔리에 놀랐다고 한다.
초심형…한지호 '프로데뷔 시절로 돌아가자'
축구 선수로서 초심의 의미를 담은 선수도 있다. 지난해 등번호 24번을 선택했던 한지호는 프로 데뷔 당시 사용했던 22번으로 돌아가며 초심을 다잡겠다는 각오다. 선수 생활 중 등번호 22번을 7번으로 변경해 시즌을 치르기도 했지만 2018년에는 신인 시절 사용했던 22번으로 다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99번을 선택한 최승인도 올 한해를 벼르며 초심을 생각하고 있다. 선호하던 번호는 10번이었지만 호물로에게 기꺼이 양보하고 자신이 초등학교 때부터 달았던 44번을 선택했다. 이후 고민을 거듭하다가 등 번호 99번을 선택했다. 1번에서부터 99번까지 선택할 수 있는 K리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맨 마지막 번호다. 부산에서 올시즌 소위 말하는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일상형…베테랑 이종민 17번, 김치우 7번
새롭게 팀에 합류한 두 베테랑은 항상 쓰던 번호를 다시 한 번 사용하게 됐다. 올시즌 부산의 주장으로 선임된 이종민과 단짝 김치우는 17번과 7번을 각각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둘은 모두 7번이 들어간 등 번호를 선택했지만 모두 이전 소속팀에서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일상형 번호 선택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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