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힘은 역시 막강했다.
일본 J리그 소속 빗셀고베는 지난 10일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 다비드 비야 등 스타들도 모두 참가했다.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1일 '빗셀 고베의 국내 첫 캠프에 4000명이 모였다. 인구 약 1만1000명의 마을에 열풍이 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1차 훈련을 마친 빗셀 고베는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공개 연습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마을 주민은 "이런 인원은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팬들의 열정적 응원에 루카스 포돌스키는 "많은 분이 와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다비드 비야는 훈련 뒤 만찬에서 "더 큰 팀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고베는 지난해 5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환영행사 때 8281명의 팬을 불러모은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