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김주하 앵커가 이혼과 관련한 각종 루머에 대해 진실로 맞부딪쳤다.
김주하는 자신의 스토리를 잘 아는 절친 언니 오은영과 함께 자신의 잘못된 결혼의 시작부터 3년간의 소송 끝에 이혼한 힘든 과정을 털어놨다.
더 충격적인 것은 "남편을 처음 만나게 된게 시어머니가 저를 찾아와서 '결혼하지 않은 장성한 아들이 있으니 어떠냐'고 제안을 하셨었다"고 말해 유부남인 남편을 자신에게 소개한 사람이 전 시어머니라고 밝혔다.
김주하는 "그런데 시어머니가 남편을 소개했다는 이야기를 남에게 절대 하지 말으라고 신신당부하시는거다. 난 흉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냥 교회에서 만난걸로 해라' '아들이 바보 같아 보인다'라고 극구 말하지 말라고 하셨었다. (남편이 유부남일 때 나를 소개한 것이) 그 이유였던 것"이라고 황망해했다.
|
이어 "가짜 서류를 내가 안다는걸 알았을 때 '그 사람이 나에게 미안하다 내가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그랬으면 조금이라도 흔들렸을텐데 '억울해? 그럼 물러'라는 그 말이 너무 쇼크였다. 큰 아이 한 살 안됐을 때였다"며 "결혼 전에도 선배들 두 세명이 '전 남편이 과거가 있는것 같다'라고 했어서 확인했다. 당시에 전 남편이 옷을 찢으면서 울었다. 억울하다고. 너무 미안해서 그 기억이 생생하다. 그렇게 화냈던 사람이 모든게 거짓말이었다는게 놀랐다"고 했다.
김주하는 이후 남편의 외도가 시작됐고 본인 집 맞은편에 내연녀 집을 얻어줬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실제로 둘이 뭘 하는지 다 보이는 집이었다"는 김주하는 "외도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면 남편의 주먹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폭행이 이어진 과정을 전했다. 남편에게 귀쪽을 맞아 한쪽 고막이 파열됐다는 김주하는 남편이 밀어 쓰러져 외상성 뇌출혈이 왔다고도 했다. 한번은 목이 졸려서 응급실에 실려간적이 있으며 회복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와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폭행은 아들에게까지 이어졌고 "아들이 잠깐 안보였다는 이유로 남편이 뛰어 달려들어가 아들의 멱살을 잡고 뺨을 후려쳤다"며 "그런적이 두번이나 있었다"고 했다.
김주하는 "남편과 결혼생활에서 내 월급은 생활비로 다 써서 없었고 남편은 자신의 돈을 다 썼다"며 "이혼과정중에 재산분할을 하려다 보니 남편 재산은 32만원이 전부였다"고 했다.
결국 김주하가 자신의 명의로 가진 전세 보증금마저 남편이 차압을 걸어 뺏으려 했고, 당시에 오은영이 집주인과 이야기해주며 힘든 상황을 이겨낼수 있었다고.
김주하는 "남편에게 이혼소송 중에 소액 빼고는 이혼 후 한번도 양육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심지어 내 월급에 차압을 걸어 아이들과 최소한의 돈으로밖에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3년 외도, 폭력 등을 이유로 전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은 2016년 확정됐으며 당시 김주하는 전 남편에게 약 10억 원의 재산분할을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