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스크린 마지막 주말 재난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덱스터픽쳐스 제작),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 외유내강 제작)까지 한국 영화 흥행 쌍끌이로 마무리를 지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백두산'은 120만119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백두산'의 누적 관객수는 574만3266명으로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천문'은 54만955명(누적 70만2259명)으로 2위에, '시동'은 46만2371명(누적 229만1394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지난 19일 개봉해 2주 차를 맞은 '백두산'의 흥행은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차례로 돌파한 '백두산'은 2주 차 주말이자 개봉 10일 만인 지난 28일 500만 돌파까지 꿰차며 올겨울 최고의 한국 영화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신작 공세 속에서도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백두산'은 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힘입어 4DX를 전격 개봉, 내년 1월 극장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6일 개봉, '백두산'에 이어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천문'도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천문'은 '백두산'만큼 폭발적인 화력은 아니지만 천천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 첫 주말 누적 관객수 70만을 돌파한 '천문'은 연말 100만 기록을 돌파하며 내년에도 '백두산'과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8일 개봉해 '백두산'과 함께 2주 차 주말을 맞은 '시동'은 뮤지컬 영화 '캣츠'(톰 후퍼 감독)와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며 3위에 안착했다. 특히 '시동'은 박스오피스 톱3 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 입소문 열기로 '백두산'과 '천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무엇보다 앞서 두 작품 보다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24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동'. 2019년 마지막 이틀 240만을 돌파하고 2020년 극장까지 흥행세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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