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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성장에 목마른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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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올 시즌 강백호의 세 자릿수 타점 달성에 대한 바람을 나타냈다. 뛰어난 타격 생산 능력을 갖췄지만, 팀 득점과 연결되는 타점에서 드러났던 아쉬움을 극복한다면, 올 시즌 목표로 두고 있는 5강 진입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는 계산. 이에 대해 강백호는 "지난 두 시즌 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 감독님 말씀처럼 득점권에서 (안타를) 더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내가 막히면 (유)한준 선배가 항상 해결을 해줬다. 찬스 상황에서 성급하게 배트가 나간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우리 팀이 강해지기 위해선 내가 찬스에서 미루기보다 해결할 줄 알아야 한다. 냉정해질 필요도 있다. 내가 그런 바람대로 이뤄낸다면 우리 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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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상치 않은 두 시즌을 보낸 강백호지만, 2019시즌은 좀 더 각별한 기억으로 남았던 느낌이다. 태극마크를 짊어지고 나선 프리미어12의 추억은 여전히 강렬하다. 강백호도 "지난해 가장 큰 소득은 국제대회 경험이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다. 야구-품성 모두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했다. 그 경험을 올 시즌 잘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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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룰 비원의 가을야구
강백호는 "내가 부담감을 갖고 있어야 이런 부분(관심)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부담감은 결국 나를 향한 기대다. 기대를 받는 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며 "하지만 부담감에 너무 매몰되면 스트레스가 된다. 남들의 시선만 신경 쓰다 보면 내가 주눅이 드는 것 같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순 없지만, 야구를 할 때 만큼은 그렇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피나는 5강 경쟁을 펼쳤지만, 가을야구행 티켓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목표는 창단 첫 5강 진입. 성공 가도를 달려왔지만 '원팀의 환희'를 느껴보지 못한 강백호의 갈망과도 맞닿아 있다. 강백호는 "가을야구를 너무 하고 싶어 지난해 한국시리즈 1, 3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다"며 "포스트시즌행 좌절에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꼭 해보고 싶다. 우리 팀원 모두가 생각하는 부분이다. 올해는 분명히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