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는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각) '에릭센은 이적 전에 자신이 나쁜 사람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달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적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반 시즌을 보낸 뒤 이탈리아 무대로 옮겼다.
에릭센은 "지난 여름이었다. 내가 팀(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뒤로 매 경기마다 사람들은 '떠나는건가, 떠나지 않는 것인가' 얘기를 많이 했다. 길거리에서 보는 팬들도 얘기를 했다. 좀 이상했다. 물론 나는 그런 상황이 내게 영향을 미쳤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나는 정직했다. 하지만 나는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을 받았다. 라커룸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글을 읽었다. 내가 떠난다고 말한 이유로 나는 그곳에 있는 게 좋지 않은 사람이 됐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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