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인터 밀란으로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애를 뿌리친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에릭센은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렸다. 선수 스스로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했지만, 이적료 문제 등이 얽히며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에릭센은 이번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에릭센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었다. 그 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직접 나서 지난 여름 에릭센과의 만남을 가졌다. 솔샤르 감독은 에릭센이 맨유에 합류할 경우 플레이메이커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직접 설명까지 했다.
하지만 에릭센의 선택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이었다. 에릭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남는 것은 나에게 쉬운 해결책일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고 말하며 "토트넘에 머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정리를 했다. 인터 밀란의 제안이 왔을 때는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에릭센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도 영입 경쟁 후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에 불안해했다. 레알이 자신들의 선수인 폴 포그바를 데려가기 위해 에릭센 영입에 대해 토트넘과 로비를 펼치고 있다는 계산까지 한 것. 결국 맨유는 에릭센에 대한 뒤늦은 입찰을 포기하고 포그바를 지키는데 우선 방침을 뒀다는 후문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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