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19~2020 핸드볼코리아리그가 드디어 '완전체'로 다시 막을 올린다. 아시아선수권 출전으로 잠시 휴점했던 남자부가 돌아왔다. 파워와 스피드로 무장한 남자부와 치열한 선두싸움 중인 여자부가 약 한 달만에 동시에 열린다. 7일부터 청주호크스아레나에서 주말 시리즈가 펼쳐진다. '완전체' 리그의 두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남자부 : 막강 두산의 연승행진, 이번에는 멈춰지나
남자부는 지난 12월29일까지 초반 8경기를 치른 후 일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쿠웨이트에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렸던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에 출격해야 했기 때문. 리그를 잠시 중단한 성과가 있었다.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의 값진 성과를 내며 '핸드볼 코리아'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 기세를 리그의 인기로 몰아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국제대회의 호성적은 분명 리그 흥행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더구나 남자부에는 확실한 관전포인트가 있다. 바로 '절대강자' 두산과 이에 대항하는 도전자들의 매치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두산은 초반 8경기 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따지면 벌써 28연승이다. 지난 시즌에 달성한 '전승 우승'의 위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던 다른 팀들의 투지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라이벌 SK호크스가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에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두 팀은 지난 1라운드에서 18대17, 1점차 박빙승부를 펼쳤다. 당시 아쉽게 승리를 내준 SK는 설욕의 의지가 뜨겁다. 7일 오후 6시에 대망의 라이벌 매치가 펼쳐진다.
오리무중 1위 경쟁, 여자부의 패권은
지난 한 달여 동안 리그를 외롭게 이끌어가던 여자부에도 확실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바로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1위 경쟁의 향방이다. 리그 초반부터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10경기씩 치른 현재 SK 슈가들라이더즈와 부산시설공단, 그리고 삼척시청이 나란히 6승을 거뒀다. SK가 여기에 3무1패를 더해 승점 15점으로 선두다. 그 뒤를 부산시설공단(14점)과 삼척시청(13점)이 추격 중이다.
승점 1~2점의 박빙 대결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뜻. 세 팀 중 SK는 8일 오후 중위권인 광주도시공사와 만나는데, 2-3위는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은 SK의 경기에 앞서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때문에 두 경기 결과에 모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선두권 지형변동이 일어날지, 아니면 SK가 무난히 독주체제를 굳힐 지가 관심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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