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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혁신을 위한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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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의 동계훈련 후 돌아온 그라운드에서 김 감독은 깜짝 스리백, 3-4-3 포메이션을 첫선 보였다. "사이드 공격을 더 올리기 위한 것,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었다. 기술 좋은 브라질 스리톱에 패기만만한 어린 선수들의 스리백으로 맞섰다. 비욘 존슨-주니오-김인성의 스리톱 아래 '양쪽 풀백' 정동호와 데이비슨이 바지런히 움직였다. 김 감독은 "상대 스리톱을 우리가 1대1로 막아준다면 공격적으로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FC도쿄를 분석했을 때 3-4-3 전술이 사이드에서 패스 루트를 만들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 18분 측면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든 정동호의 크로스에 이은 비욘 존슨의 골대 강타 장면은 그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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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를 살리는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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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울산의 센터백 자원은 자타공인 K리그 최강이다. 지난해 '통곡의 벽'으로 회자됐던 불투이스, 윤영선 라인에 울산 유스 출신 국대 센터백 정승현이 돌아왔다. 태국 치앙마이 동계훈련에선 불투이스-윤영선-정승현이 주전 스리백 호흡을 다졌다.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MVP' 원두재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모두 설 수 있는 자원이다.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에 필수적인 김태환, 정동호, 데이비슨, 김인성, 정훈성 등 발빠른 측면 자원들도 충분하다. 이 '좋은 자원'들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공격 장면을 만들고자 겨우내 공격적인 스리백 훈련에 공을 들였다.
김 감독은 "올해 울산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선수 구성에 맞는 전술,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지션마다 활동량, 기술적인 부분이 다르다. 경험 있는 베테랑들과 이동경 원두재 이상헌 등 어린 선수들의 조화를 기대한다"면서 "이들의 장점을 살리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플랜 A, B를 통해 개개인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