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인구도 이상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조건의 결과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내놓은 무승부의 이유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5분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앤서니 마샬의 동점골을 앞세워 패배 위기를 벗어났다. 두 팀은 28일 맨유의 홈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경기 뒤 솔샤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잘 조직된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나는 이 경기가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구 농도가 엉성했다.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싶다. 다른 공과 많이 다르다. 다루기가 어렵다. (다들) 하나 사서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인구가 쉽게 튕겨나가는 탓에 무슨 일이든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추가로 얘기했다.
솔샤르 감독이 생각한 무승부의 원인은 하나 더 있다. 바로 바람이다. 그는 "양팀 같은 조건이었겠지만, 바람이 좋지 않았다. 양 팀이 기록한 골 모두 이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립 클레멘트 클럽 브뤼헤 감독은 "공인구는 유럽축구연맹에서 받은 것이다. 우리의 것이 아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모두 같은 공을 사용한다.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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