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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신입생' 브레이스웨이트 조크 "메시와 포옹한 유니폼 세탁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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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메시와 포옹한 유니폼을 세탁하지 않겠다."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로 최근 FC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마틴 브레이스웨이트(29)가 처음으로 함께 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대해 뜻깊은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2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홈에서 벌어진 에이바르전서 이적 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후반 27분, 그리즈만을 대신해 들어갔다.

이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5대0 대승을 거ŠY다. 메시가 총 4골을 몰아쳤다. 메시는 전반 14분, 37분, 40분에 이미 해트트릭(3골)을 작성했다. 또 후반 42분 네번째골을 넣었다. 다섯번째골은 아르투르의 몫이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메시의 네번째골과 아르투르 골의 시발점이 됐다. 그는 메시가 득점한 후 포옹하기도 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승리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메시와 포옹했다. 유니폼을 세탁하지 않겠다"고 농을 섞어 말했다.

메시의 역대급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승점 53)를 끌어내리며 다시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레반테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자신의 SNS에 '바르셀로나에 데뷔해 너무 기쁘다. 환상적인 날이었다. 오늘을 결코 잊을 수 없다. 환영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20일 레가네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료 1800만유로에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뎀벨레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으로 브레이스웨이트를 수혈했다.

에이바르는 구단 SNS를 통해 메시의 차원이 다른 경기력에 극찬을 쏟아냈다. 완패한 팀이 상대 편 에이스의 놀라운 경기력에 이렇게 공개적인 찬사를 보내는 건 흔치 않다. 메시는 이번 경기서 믿기 어려운 골결정력을 보여주었다. 평점 만점(10점)이 쏟아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