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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 놓은 경기장 풍경이다. 지난 2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WKBL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고려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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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를 지키는 코칭스태프도 어색한 것은 마찬가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무관중 경기는 처음이다. 연습 경기와 같다. (어색하지만) WKBL에서 심각성을 고려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유영주 BNK 감독은 "프로는 당연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팬들이 안 계시니 어색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내 목소리가 선수들에게 바로 전달된다. 선수들이 훈련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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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파급력은 크다. 농구장 근처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평소와 비교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이벤트 팀 등도 당장 일감이 끊길 수 있는 상황. 인천 신한은행은 치어리딩 운영 등을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운영팀과는 한 시즌 동안 계약을 했다. 상생과 협업을 고려해 무관중 경기 기간에도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전 최우선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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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WKBL 총재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선수단 보호에 더 힘을 쏟고 있다. 각 구단별 외출 금지 자제 확대 등 기존 매뉴얼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 당장 리그 중단 및 축소는 아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와도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