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최대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콜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조지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콜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인상적인 양키스 데뷔전을 치렀다. 총 20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12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98마일이었다.
첫 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내야플라이로 처리한 콜은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다. 양키스 데뷔 첫 탈삼진. 2사 후 콜 터커에게 0-2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조쉬 벨을 3구 삼진 처리하며 이날 예정된 1이닝을 마쳤다. 콜은 지난해 12월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전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게릿 콜은 지향점이 높은 선수다. 다른 위대한 선수들 처럼 만족을 모르고 끊임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스스로의 발전을 향해 자신을 채찍질 하는 사나이"라고 극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