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1)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마요르카 입단을 확정했다.
25일(한국시각) 마요르카 구단은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주장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마요르카는 일본이 자랑하는 '신성' 쿠보 다케후사가 뛰는 팀이다. 25라운드까지 승점 22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고, 16위 에이바르, 17위 셀타비고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강등권 탈출을 위한 총력전으로 시즌 막판 경험 많은 중원의 베테랑 기성용을 선택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스페인 1부리그에 진출한 7번째 한국선수로 기록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캡틴 출신인 기성용은 2006~2009년 FC서울에서 80경기 8골12도움을 기록했다. 2009년 12월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에서 줄곧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기량을 인정받아왔다. 2014~2015시즌 스완지에서 33경기 8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EPL 통산 187경기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지난 1월 뉴캐슬과 계약 해지 후 K리그 복귀를 염두에 뒀다. 당초 친정팀인 FC서울행을 타진했으나 난항을 겪으며 결국 지난 11일 K리그 복귀 무산을 밝혔고 21일 '스페인 1부리그과 협상중'임을 밝힌 후 출국했다. 스페인 1부리그 레알 베티스,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우에스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중동리그 복수의 팀이 기성용 영입을 희망한 가운데 결국 최종 행선지는 마요르카였다. 2010년 이후 11년째 유럽리거의 삶을 이어가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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