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애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을 팔 부상으로 잃었다. 그 뒤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다는 것.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등 주축 공격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무리뉴 감독이 "우리 선수들은 병원에 있다. 나는 손흥민과 케인이 휴고 요리스처럼 빨리 회복해 4월에는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을 정도.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 '무리뉴 감독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트로이 패럿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2년생 트로이 패럿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 워들, 제이미 레드냅 등 레전드들이 패럿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레드냅은 "패럿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아일랜드 대표팀에도 합류했다"고 칭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토트넘은 공격진이 안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줄곧 패럿을 외면하고 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제 더 이상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패럿은 구단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잃을 것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