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렇게 해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
FC바르셀로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는 이탈리아 나폴리 원정에서 힘겹게 1대1로 비긴 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평범한 경기력에 실망했고,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시가 이끈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서 1대1로 비겼다. 먼저 상대 메르텐스에게 1실점했고, 후반 12분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메시는 이 경기서 그리즈만 비달과 스리톱을 구성했다. 허리는 부스케츠 더용 라키티치, 포백은 피르포 움티티 피케 세메두, 수문장은 테어슈테겐이 선발 출전했다. 비달은 후반 44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을 이끌기는 했지만 효율성에서 떨어졌다. 수비 위주의 실리축구로 나온 나폴리 최종 수비 라인을 효과적으로 무너트리지 못했다. 동점골 장면을 제외하고는 좁은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예리하지 못했다. 메시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수아레스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우스만 뎀벨레도 부상 중이다. 안수 파티가 조커로 들어갔지만 이렇다할 활약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메시는 경기 후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메시의 코멘트가 맞다고 맞장구쳤다. 너무 평범한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 돼 버렸다. 메시가 공을 잡았을 때 동료들의 움직임이 둔했다. 마르카는 '바르사의 팀 페이스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열매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 새 사령탑 세티엔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만족할 수 없었다. 메시도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마라도나의 성지인 나폴리에서 빛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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