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유벤투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지난 10여년을 대표한 세계적인 골잡이다. 오른발 무회전 프리킥은 그의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그 무기가 녹이 슬었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그 후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째를 보내고 있는데 프리킥골이 없다.
그는 2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리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 프리킥을 찼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프리킥은 수비벽을 때리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0대1로 졌다.
통계업체 풋볼바이블은 호날두가 유벤투스 합류 이후 38번의 프리킥을 찼지만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SNS에 '미친 스탯'이라는 촌평에 달았다.
호날두는 38번의 프리킥을 찼고, 24번 상대 선수들의 벽을 때렸다. 11번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2번은 골대를 빗겨 나갔고, 1번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호날두는 거의 2년 동안 프리킥 득점이 없다. 마지막 프리킥골은 2017년 12월 16일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었다고 한다.
후반 프리킥 찬스 때, 호날두는 팀 동료 피야니치에게 기회를 주었다.
호날두는 이번 리옹 원정에서 유독 아쉬운 표정을 많이 드러냈다. 무릎을 꿇거나 머리를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전앉은 모습도 보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그는 맨유 시절 한 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 번까지 총 5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21경기에 출전, 21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3주 후 홈에서 리옹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호날두는 홈에서 반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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