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존재감 메시 다음' 테르 슈테겐X바르사 재계약 가능성↑(ESPN)

by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27)이 구단의 뉴 프로젝트에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스포츠 방송 'ESPN'이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테르 슈테겐의 영향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구단에서 올해 내로 인상된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많은 관계자들이 이야기했다. 한 관계자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2021년에 열릴 회장 선거를 앞두고 리오넬 메시와 테르 슈테겐과 재계약을 맺으려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밝혔다. 원클럽맨 메시의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2014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테르 슈테겐은 2022년까지 계약됐다.

ESPN은 '테르 슈테겐은 2017년 한 차례 연장계약을 체결한 이후 팀내 입지가 확 달라졌다. 메시 정도를 제외하면, 테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여기는 분위기"라며 "테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구단이 붙잡기 위해선 그의 가치를 최대한 인정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현재 유벤투스가 테르 슈테겐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등을 영입해 전력 강화와 세대 교체를 동시에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떠날 선수는 떠나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꼭 지켜야 하는 선수로 분류된 메시와 '골키퍼계의 메시' 테르 슈테겐만큼은 꼭 붙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ESPN'은 전했다. 메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테르 슈테겐도 지난 2018년 인터뷰에서 "점점 더 카탈루냐인이 돼가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직접 설계한 집으로 이사를 하고, 지난 1월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아들 벤이 태어났다. 또한 카탈루냐 지역 자동차 회사인 '쿠프라'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 이게 바르셀로나 잔류 신호가 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