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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두 자리가 다소 싱겁게 결론이 난 느낌이다. 류 감독은 호주 1차 캠프를 마치고 "4~5선발 후보로 임찬규와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을 생각하고 있다.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했었다. 그러나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은 컨디션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도 약했다. 지난해 신인왕 정우영은 선발 도전에 나섰다가 어깨 통증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여의치 않아 꿈을 접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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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를 충분히 치른다고 해도 결론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을 것이다. 애시당초 선발 경험 면에서 임찬규와 송은범은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특히 지난해 합류해 중간계투로 던진 송은범은 SK 와이번스 시절 붙박이 선발로 나선 적이 있다. 2009년 31경기(선발 29경기)에서 149⅓이닝을 던져 12승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에는 207경기 가운데 선발로 47경기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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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의 로테이션이 꾸준히 유지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LG는 12명의 투수가 선발로 나섰다. 1~3선발 윌슨, 켈리, 차우찬을 빼고 임찬규와 이우찬이 13번씩 선발등판했고, 배재준 류제국이 각각 12번, 11번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당초 이우찬이 5선발 후보로 강력한 주목을 받았지만, 1차 호주 캠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밸런스 난조를 겪어 2차 캠프에서는 제외됐다. 이우찬은 이천 2군 연습장에서 밸런스와 체력 다지기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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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