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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중 5경기에 3번타자로 출전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경기는 2월 27일 청백전 1경기 뿐이다. 특히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 모두 김태균-호잉-이성열이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점이 눈에 띈다. 올시즌 한화의 톱타자는 이용규, 그와 호흡을 맞출 테이블세터로는 정은원과 장진혁, 정진호 등이 거론된다. 김태균이 3번 타자에 배치된다면, 2번 타자의 부족한 출루율을 보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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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한화와의 첫번째 FA 계약 첫 해였던 2016년까지는 부동의 4번타자였다. 당시 함꼐 했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주로 5번과 6번 타순에 나섰다. 하지만 2017년 김태균이 햄스트링과 복사근 부상으로 결장과 복귀를 반복하는 사이 로사리오가 4번 타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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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잉은 지난해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인해 장타력이 크게 감소했다. 타격 성적이 18홈런 73타점 장타율 4할6푼으로 하락했고, 발목 부상을 입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화의 4번 타자 자리는 호잉과 김태균, 이성열이 약 200타석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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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은 3, 4번 타순 배치에 따른 기복이 크지 않았던 반면, 김태균은 4번(타율 .258, OPS .713)보다 3번과 5번 타자로 출전시 타율 3할2푼을 넘기는 등 더 좋은 성적을 냈다. 이성열은 5번 타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투수력과 달리 한화 타선은 꾸준히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최근 5년간 한화의 팀타율은 8-7-5-8-9위, 팀 OPS는 6-8-7-9-9위, 팀 홈런은 8-5-5-7-8위다. 올해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보다 뜨거운 화력이 필요하다. 팬들이 이용규 김태균 등 베테랑들의 부활과 정은원 장진혁 하주석 등 젊은 타자들의 스텝업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유다.
한화의 올봄 캠프 일정은 모두 마무리됐다. 퓨처스 팀은 지난 8일 귀국했고, 1군 선수단은 오는 10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화 선수단은 전지훈련의 피로를 푼 뒤 오는 12일부터 2년만의 가을야구를 꿈꾸며 대전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