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재근기자] 키움 1, 2군 선수단이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10일 오후 대만 가오슝에서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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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홀가분한 표정으로 귀국해야 할 선수들의 모습은 모두 어두웠다. 마침 이날 오후 KBO는 이사회를 열어 시즌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위해서다.
귀국길에 오르면서 시즌 개막 연기 소식을 전해 들은 선수단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키움 구단은 귀국하는 선수들을 입국장에서부터 관리했다. 직원들이 나와 분무형 소독약을 들고 입국장을 나오는 선수단 모두를 꼼꼼하게 소독했다. 알코올 소독제를 선수들 몸 전체에 꼼꼼히 뿌렸다. 다른 팀 선수단의 귀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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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선수와 코치들도 모두 이 키움의 '자체 방역'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만에 하나 선수단에 바이러스가 퍼지면 개막 연기가 문제가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안전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 선수단의 귀국 인터뷰도 모두 사전 서면 인터뷰로 대체됐다. 손혁 감독은 5선발로 한현희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은 브리검,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한현희다. 마무리는 조상우가 맡고, 필승조는 김상수와 오주원, 이영준, 앙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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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가 취소된 상황에서 키움 선수단은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자체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