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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는 한용덕 감독이 강조한 '절실함'이 무엇인지 아는 선수다. 지난해 11월 14년간 몸담았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뒤 올해 1월까지 김문호는 진지하게 은퇴를 고민했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의 부름을 받고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대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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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일단은 외야 한자리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나는 좌익수다'는 롯데에서도 하던 미션이다. 한화에선 꼭 승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운 바 있다. 정교한 타격과 출루, 작전 수행 능력까지 베테랑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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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는 미국 애리조나 메사 2차 캠프에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일본 독립야구단, 멕시칸리그(트리플A) 토로스와 치른 6차례의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외야와 1루를 바쁘게 오간 때문인지, 타격 성적은 14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에 그쳤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배려로 연습경기에 계속 나갔는데, 타격감이 완전치 않았다. 개막 전까지는 감을 끌어올리겠다"는 아쉬움 섞인 반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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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이 끝났을 때, '김문호 데려오길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게 한화가 절 부른 이유고, 제가 이 팀에서 뛰는 보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