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코로나19' 여파로 V리그를 떠나는 외국인 선수가 두 명 추가됐다. 가빈 슈미트(한국전력)와 다야미 산체스 사본(도로공사)다.
한국전력은 11일 "가빈이 오는 13일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가빈은 당초 올시즌 끝까지 함께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캐나다행 항공편 마련이 어려울 것을 우려, 구단과 논의 끝에 떠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팀의 공격력을 책임져온 가빈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가빈은 올시즌 29경기에 출전, 689득점(공격 성공률 46.62%)를 기록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라있었다.
한국전력은 "가빈은 리그 종료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책임감이 강했지만, 리그가 3월 넷째 주 이후로 지연됨에 따라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등을 감안해 구단이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빈은 구단을 통해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현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떠난다. 구단 측의 배려에 감사하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돼 V리그가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란다.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산체스는 소속팀 도로공사에 퇴단을 요청, 구단 측이 고심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산체스 역시 가빈과 마찬가지로 오는 13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이로써 올시즌 코로나19 공포로 V리그를 떠난 외국인 선수는 앞서 안드레스 산탄젤로(삼성화재), 어도라 어나이(IBK기업은행)에 이어 총 4명으로 늘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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