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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은 불펜에서 올 시즌을 출발한 가능성이 높다. KT 이강철 감독은 박세진을 두고 "선발 투수의 뒤를 받치는 롱릴리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의 위력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연투 능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상황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 발생했을 때, 대체 선발로도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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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지난 2016년 4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적은 있다. 이날 박세웅은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2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세진은 팀이 0-2로 뒤지던 8회초 등판했으나 ⅓이닝 1안타 1실점 하면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박세웅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간 터라 '맞대결' 수식어를 붙이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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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은 "그동안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으니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욕심은 컸는데 실전에서 안되니 스스로 무너졌다"며 "형과 맞대결 이야기가 나올 때도 즐기질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형과 비교되는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야구를 하는 내내 이어질 부분"이라며 "돌아보면 시범경기, 개막엔트리 때 1군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 올해는 한 타자를 상대하더라도 1군에서 시작해 끝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의 박세진보다는 지금의 박세진을 봐줬으면 좋겠다. 형처럼 가을 무대에서 던져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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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